과학자 40명이 풀어낸 영화 속 과학 원리...'웰컴 투 과학극장' 출간

웰컴 투 과학극장. 동아시아 출판사
웰컴 투 과학극장. 동아시아 출판사

40명의 과학자가 참여해 풀어낸 영화 속 과학 원리를 집대성한 책이 출간됐다.

'웰컴 투 과학극장'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국내 유수 연구기관 과학자 40여명이 참여해 SF영화 속 과학적 요소를 심층 분석한 책이다. 현재 헬로디디(대덕넷) 이사로 재직 중인 김요셉 작가가 지난 7년간 진행한 '짜괴해(짜고 치는 과학영화 해설)' 프로그램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했다.

단순한 영화 해설서가 아닌 영화 속 상상이 과학기술과 맞물려 발전했는지 주제별 5개 파트를 통해 보여준다. 과거 실현 불가능하게 여겨졌던 아이디어들이 실제 과학 현장에서 어떻게 현실화하는지, SF영화 속 기발한 기술과 개념이 현재 연구와 맞물려 어떤 변화를 끌어내는지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부 '우주와의 조우'에서는 우주 개발이 단순히 멋진 도전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인류 생존을 위해 필수 해결 과제로 풀어냈다.

2부 '인공지능(AI) 시대, 우리의 삶 어떻게 바뀔까'에서는 영화 속 AI 분야 핵심 연구 기술을 소개하고, 각 기술이 어떤 화두를 던지는지 탐구한다.

3부 '어벤져스의 과학'에서는 히어로 영화에 숨겨진 과학 원리와 기술적 가능성을 분석한다.

4부 '가짜와 진짜, 진실을 찾아서'에서는 가상현실을 주제로 한 영화를 통해 디지털 기술에 대한 사회적·정서적·윤리적 경계에 대해 고찰한다.

5부 '인물에 얽힌 과학 이야기'에서는 마리 퀴리 등 역사적 실존 인물을 중심으로 각 인물의 삶과 업적 뒤 숨은 과학적 이야기를 살펴본다.

책은 과학을 주제로만 국한하지 않는다. 주제별 과학기술 속에서 인문학적 요소에도 집중해 과학과 인문이 만나는 지점에서 미래 사회가 어떻게 달라질지를 제시한다. 이로써 SF영화를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동시에 과학을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유익한 길잡이 역할을 하고, 책을 통해 확장된 세계관을 마주할 수 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