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고양특례시는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킨텍스를 글로벌 마이스(MICE)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제3전시장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전시면적이 기존 10.8만㎡에서 17만㎡로 대폭 확장한다. 이를 통해 킨텍스는 세계적인 전시회 유치 경쟁력을 확보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종합전시장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1998년 시작된 킨텍스 개발 사업의 마지막 단계로, 1단계와 2단계 완공 후 현재 운영 중인 두 전시장에 이어 추가로 건립된다. 제3전시장 건립은 2020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증가 등으로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해 DL이앤씨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하며 공사가 본격적으로 착수됐다.
제3전시장은 총 사업비 6726억원을 투입하며, 친환경 설계를 적용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생산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BIPV), 고효율 LED 조명, 고성능 단열재 및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통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킨텍스 제3전시장 개장 후 예상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연간 약 6조4565억원에 달하며, 약 3만227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일산테크노밸리와 방송영상밸리 등 주변 개발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킨텍스 주변 인프라도 대폭 확장된다. 앵커호텔과 주차복합빌딩을 함께 착공해 국내외 방문객들의 숙박과 주차 수요를 충족할 예정이다. 앵커호텔은 엠버서더 호텔그룹이 운영하는 4성급 호텔로, 총 310개 객실을 갖추게 된다. 주차복합빌딩은 약 7400대 주차 공간을 제공해 방문객의 주차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또 GTX-A 킨텍스역 개통으로 교통 접근성이 개선되며, 역에서 킨텍스 제1전시장까지 이어지는 문화공원이 조성된다. 이 공원은 방문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보행 편의성을 높이는 길이 100m의 보행로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동환 시장은 “2028년 제3전시장 개장과 함께 앵커호텔 및 주차타워가 완성되면 킨텍스는 세계 유수의 대형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전시 인프라를 기반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전시·컨벤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