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한미약품, 골다공증 치료제 국내 판매 협약 체결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왼쪽)와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가 18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열린 공동 판매 협약식에서 기념촬영했다.(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왼쪽)와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가 18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열린 공동 판매 협약식에서 기념촬영했다.(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한미약품과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성분명 데노수맙) 국내 출시를 위한 공동 판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제품 생산과 공급을 담당한다. 국내 마케팅과 영업 활동은 두 회사가 함께 맡는다. 프롤리아는 암젠이 개발한 골다공증 치료제다. 지난해 기준 국내 전체 매출 규모는 약 1749억원으로 추산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에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지난달 승인을 획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한미약품은 긴밀한 협력 관계로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바이오의약품을 처방받는 데 힘쓰기로 했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회사가 보유한 개발 역량과 한미약품이 가진 영업·마케팅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환자가 바이오시밀러 처방 혜택을 더욱 많이 경험하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한미약품은 근골격계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고, 근거 중심 마케팅 역량을 확보했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으로 두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혁신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