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원장 김현곤)은 도내 인공지능(AI)·로봇 분야 유망 스타트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중국 베이징 주요 기관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는 가운데 경기도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지난 28일 열린 '중관촌 한중 포럼'에서 김현곤 원장은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 사례와 발전 전략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중관촌과학성공사,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중관촌과학성공사는 중국 베이징 하이뎬구가 설립한 첨단기술 창업 육성 기관으로, 약 2만개 첨단 기업이 밀집한 중관촌 산업단지를 관할한다. KIC중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으로 양국 기업 간 기술 매칭 및 교류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과원은 도내 AI·로봇 스타트업에게 중국 시장진출 컨설팅과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관촌과학성공사는 중국 내 정착 지원 및 유통망 연계를, KIC중국은 기술 교류회와 투자유치 설명회 등을 통해 양국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한다. 이를 통해 경기도와 중관촌 소재 기업들 간 공동 연구개발(R&D) 및 투자 협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27일에는 김 원장이 샤오미 전기자동차 및 로봇센터를 방문해 중국의 첨단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베이징 이좡관리위원회 주최 교류회에 참석해 현지 기업 및 기관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상하이, 선양, 광저우, 충칭 등 중국 내 4개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책임자와 전략회의를 열고 경기도 기업의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경과원은 올해 중관촌 소재 AI·로봇 분야 스타트업들과 기술 협력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10월 개최 예정인 국내 최대 규모 중소기업 종합전시회 'G-FAIR KOREA 2025'에 중국 바이어를 초청해 도내 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에 힘쓸 예정이다.
김현곤 원장은 “중국의 거대한 내수시장과 첨단기술은 경기도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김동연 지사의 '수출 방파제 구축' 정책에 발맞춰 기술력 있는 도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