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위아가 에코바디스 2024년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2년 연속 '골드' 등급을 받았다.
에코바디스는 세계 180개국, 13만여개 기업 대상으로 환경, 노동·인권, 윤리, 공급망 등 4개 분야를 평가하는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이다.
골드 등급은 평가 결과 상위 5% 이내 기업에만 부여된다. 에코바디스 평가는 글로벌 완성차가 부품사의 ESG 경영 능력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현대위아는 환경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위아는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 캠페인에 가입하고 2045년까지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창원1공장과 종합복지센터 이룸재, 의왕연구소에서 태양광 발전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2026년까지 연간 7954MWh 전력을 태양광 발전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윤리와 공급망 분야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부당 거래에 대한 단속 체계를 강화하고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를 정착시킨 결과다. 앞으로 중대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협력사 대상으로 위험성 평가와 안전보건 역량 컨설팅을 진행한다. 아울러 창원 본사 체험형 안전교육센터 S+를 활용해 안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위아는 2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주관하는 '2024 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 A등급을 획득했다. CDP는 매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 변화 관련 주요 정보를 취합하고,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현대위아는 국내외 사업장에 모두 스코프1(직접 배출량), 스코프2(외부 에너지를 소비할 때 발생하는 배출량) 기준을 적용하며 높게 평가받았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2년 연속 글로벌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지속가능 경영 활동을 인정받았다”며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