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고용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위해 전략적 협업 본격화

중기부-고용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위해 전략적 협업 본격화

중소벤처기업부와 고용노동부는 15일 '전략적 인사교류'의 후속 조치로 '전략협업 협의체'를 개최하고,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본격적인 부처 간 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중기부와 고용부가 국·과장급 42개 직위에 대해 인사교류를 추진하며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실질적인 협업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두 부처는 협의체에서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세 가지 협업과제를 선정했다.

첫 번째 과제는 '지역우수기업 지원 강화'로, 중기부와 고용부가 공동으로 일자리 우수기업인 '참 괜찮은 강소기업'을 선정하고, 고용센터를 통해 채용 지원 등 종합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 번째 과제는 '폐업 소상공인의 조기 취업 촉진'이다. 중기부의 희망리턴패키지를 통해 취업 교육을 이수한 폐업(예정) 소상공인이 고용에 성공할 경우, 고용부의 고용촉진장려금(취업취약계층 채용 시 사업주 지원금)과 연계해 실질적인 재취업을 돕는다.

세 번째 과제는 '기업 채용지원 연계 강화'다. 중기부의 기업인력애로센터와 고용부의 기업도약보장패키지를 연계해 기업의 인력 수요를 보다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날 협의체에서는 이 같은 협업과제에 대한 세부 이행계획을 발표하고, 성과 창출 및 확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 부처는 앞으로도 매월 1회 정례 협의체를 개최해 과제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시 보완 조치를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