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여주시가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를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신륵사 국민관광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즐겨 봄, 자기야 여강이 출렁인다'를 주제로,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과 함께 다양한 도자 체험과 문화공연, 야간 이벤트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전통도자제작 퍼포먼스와 전통장작가마 체험이 진행된다. 관람객은 도예 장인의 손길을 가까이서 보고, 직접 도자기를 빚고 굽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여주도자기 홍보판매관에서는 전국 도예작가 100여 명의 작품을 전시·판매하며, △청년 도자의 거리 △소원 담은 달항아리 등 현대적 감각과 전통이 어우러진 콘텐츠도 마련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도자기 만들기, 머그컵 채색, 퍼즐 접시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은 상시 운영한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국악, 재즈, 힙합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더불어, 수상 멀티미디어 드론쇼, 출렁다리 콘서트 등 야간 이벤트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한다.
특히 올해는 '2025 관광 원년의 해' 선포식과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식이 함께 열려 여주시만의 새로운 관광명소와 도자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올해 여주도자기축제는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과 맞물려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도자기와 새로운 여주 관광명소가 어우러진 이번 축제를 통해 방문객이 여주의 매력을 한층 더 깊이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주=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