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월드IT쇼'를 빛낸 디지털책과 헬스케어, 인공지능(AI) 영상 솔루션, 3D쇼룸 등 기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WIS 2025 조직위원회는 24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WIS 2025에서 'WIS 2025 혁신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아티젠스페이스의 '북스토리'가 WIS 2025 혁신상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실물 도서를 실시간 인식해 텍스트·음성·인터랙션 콘텐츠로 변환한다. AI가 문장을 상황, 환경, 감정, 행동 요소로 분석해 적합한 효과음과 배경음악을 자동 생성하고, 40개국 실시간 언어 번역과 음성합성 기능을 제공한다.

바이오커넥트의 '바이탈트래커'도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제품은 AI 기반 비접촉 생체신호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얼굴 촬영만으로 심박수, 심박변이도(HRV), 스트레스지수, 호흡수, 혈중산소포화도 등 다양한 생체신호를 측정, 건강상태를 알 수 있도록 한다.

일만백만은 '멀티모달 AI영상기술'로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웹사이트, 문서, 텍스트에서 핵심정보를 뽑아내 자동으로 요약하고 고품질 영상을 제작하는 AI 영상 제작 솔루션이다. 93% 이상 정확도로 기업 브랜드 아이덴티티 요소를 추출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자동 생성한다.

미타운은 'EVOVA 3D 쇼룸'으로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뉴럴 렌더링 AI 기술을 적용해 일반 이미지를 AI가 3D 이미지로 생성해 준다. 초현실적인 정밀한 3D를 구현해 제품을 온라인에서 3D로 경험할 수 있는 3D 뷰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테크트리이노베이션의 초고정밀 디지털 트윈 플랫폼 '어라운드'는 WIS 2025 혁신상 WIS 조직위원회 '우수상'을 수상했다. 고정밀 3차원 공간정보 구축과 시각화 기술을 구현하는 공간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다.

평행공간은 현실정보를 정확히 반영하는 3D자동변환 솔루션 'P-Engine'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스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실 세계의 물체나 환경을 3차원으로 재구성하는 3D복원 자동화 솔루션이다.

모디전스비전의 '고객맞춤형 3D 카메라 및 비전 시스템'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AI 모델을 활용한 객체 탐지, 3D 공간 해석, 위치 추정 기술 등을 카메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테솔로는 '인간형 로봇 핸드 DG-5F'로 역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인간 손 수준의 파지·조작이 가능한 로봇 핸드 및 양팔 조작 솔루션이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WIS 조직위 관계자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응용한 다양한 혁신 제품이 출품돼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며 “AI·디지털 기술이 바꾸는 생활과 산업의 혁신을 보여주는 기업에 상이 수여됐다”고 말했다.
WIS 특별취재팀=박지성(팀장)·박정은·박준호·권혜미·박진형·임중권·남궁경·현대인기자 사진=박지호·이동근·김민수기자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