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용 티맥스소프트 대표. [사진= 전자신문 DB]](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4/28/news-p.v1.20250428.71bcdc44698e4016b0e6e5c5143a0ddb_P1.jpg)
“우리나라 미들웨어 시장 1위를 넘어 글로벌 플랫폼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이형용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전자신문과 진행한 첫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업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티맥스소프트는 14년 연속 국내 미들웨어 시장 강자로 군림해왔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기존 핵심 제품군인 미들웨어, 인터페이스 연계·프레임워크, 메인프레임 현대화 솔루션(오픈프레임)에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접목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미들웨어, 인터페이스 연계·프레임워크 솔루션은 개발 생산성을 지원하는 플랫폼에 속한다”면서 “AI와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서 상용 소프트웨어(SW), 오픈소스 SW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SW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전략은 크게 두 가지다. 핵심 제품군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으로 버전 상향하고,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전환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과 신규 고객 수요를 모두 흡수하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티맥스소프트가 캡티브(독과점) 마켓을 가진 미들웨어, 인터페이스 연계·프레임워크 솔루션 등이 클라우드에서도 동일한 시장 지배력을 이어가도록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버전 상향을 진행할 것”이라며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로드맵을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에게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앱) 전환 방법론과 솔루션까지 제공할 것”이라며 “예를 들어 고객이 미들웨어나 프레임워크 위에 있는 기존 앱을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할 경우, 최적화된 형태로 위험 없이 전환하도록 방법론과 전환 툴(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형용 티맥스소프트 대표. [사진= 전자신문 DB]](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4/28/news-p.v1.20250428.63d300357fe648f2b8cc8ce7777d25e5_P1.jpg)
특히 티맥스소프트가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앱 전환 방법론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국내외 경쟁사들과 차별화된다. 유닉스, C, 자바, 코볼 등에 기반한 레거시 앱을 클라우드에 최적화하도록 지원해서 고객이 최대한 위험과 비용을 줄이면서 최적화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도록 돕기 때문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계열사인 티맥스티베로와 시너지를 강화한다.
티맥스소프트의 미들웨어와 티맥스티베로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을 결합해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크로스셀링(연관 상품 유도)·업셀링(상위 제품 유도) 기회를 창출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티맥스소프트 제품 중에 프레임워크, 애니링크, 오픈프레임 등은 기본적으로 DB를 쓰게 돼 있고, 고객이 원할 경우 오픈 DBMS 환경도 지원한다”며 “반대로 고객이 원하면 티베로 DB를 임베디드(내장)하는 형태로 제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오라클 DB나 오픈소스 DB 등 대신에 티베로 DB를 사용하겠다고 하면 기술·사업적 메리트를 더 드릴 것”이라며 “일본, 동남아, 인도 등으로 많은 리소스를 투자하고, 성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