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소장 허정두)가 29일 설립 23주년을 자축했다.
KIT는 29일 대덕 특구 내 호텔 ICC에서 '기관명 변경 선포식 및 연구소 설립 23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정두 소장을 비롯한 KIT 인사들,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기혁신본부장,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등 다수 인사들이 참여했다.
행사 핵심은 기존 '안전성평가연구소'를 대신하는 새 기관명 '국가독성과학연구소'를 대외에 알리는 기관명 변경 선포식이었다.
KIT는 지난달 28일 기관 명칭을 변경했다. 기관 정체성·비전을 재정립하고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으로서 공공성·전문성을 강조하고자 하는 기관 의지가 반영됐다.
아울러 지난 23년간 기관 역사를 되돌아 보고, 설립기념 포상도 진행했다. KIT 업적대상에 정보보안실, 올해의 KIT인상에 김성환 전북첨단바이오연구본부장이 선정됐다.
정보보안실은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및 GLP 독성시험관리시스템구축 등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성환 본부장은 지역혁신 엔진과제 기획, 지역 네트워크 활성화 및 동물자원 확보를 위한 테스크포스(TF) 활동 등이 출연연 지역조직과 지자체 간 협업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허정두 소장은 기념사에서 기관명 변경에 대해 “우리는 2002년 독성과 내성 중심 안전성 연구라는 사명으로 첫걸음을 걸었고, 굵직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국민 건강·안전을 지키는 핵심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다만 우리 기관 정확한 역할 아는 국민이 10여 퍼센트에 불과해 소장 취임 후 명칭변경을 전략적으로 추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이름은 세가지 핵심 메세지를 지니는데, '국가'는 출연연으로서 공공성과 책임, '독성'은 전문성, '과학'은 과기혁신을 이끄는 연구소의 미래비전을 담고 있다”며 “글로벌 독성 기관으로 도약하려는 결의를 담았다”고 밝혔다.
행사에 자리한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기혁신본부장은 “처음 KIT를 접하고, 저도 꾸준히 적절한 기관명 변경을 주장해왔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오늘이 대한민국 독성연두의 변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김영식 NST 이사장은 “작명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잘됐고 이 자리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KIT가질병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보호하는 역할을 충실히 잘 할 것으로 본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한편 KIT는 2002년 한국화학연구원 부설기관으로 설립 이후 가습기 살균제 피해 원인 규명, 국내 최초 미 FDA 적격 승인, 예측 및 대체독성 평가법 개발로 국내 독성연구분야를 선도해 왔다.
최근에는 동물대체시험모델 및 AI 기반 독성예측기술 등 차세대 독성 평가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