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제약업계 간담회 개최…AI 활용 방안 논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충남 천안시 종근당 천안공장에서 제약업계 간담회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식약처는 의약품 개발부터 품질관리까지 전주기에 활용되는 AI 기술을 공유하고, 기술 활용에 있어 제약업계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종근당은 AI와 빅데이터, 자동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통합 가상 플랫폼을 구축하고 제품 품질 향상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종근당을 비롯한 제약업체 12개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규제과학센터, AI신약융합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의약품 개발 및 품질관리 분야 AI 적용 현황, AI 활용 의약품 허가심사 기준 등 규제지원 방안,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전달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업계에서 제안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AI 기술이 제약산업 혁신을 이끌고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AI 기술 적용 과정에서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약품이 신속히 개발되도록 업계와 지속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