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 탄자니아 항공청과 교류협력 본격화

탄자니아 항공청과 교육, 연구, 인적 교류 협력 추진
탄자니아 국립 항공대학교 설립을 위한 교육 자문 시작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가운데 왼쪽)이 최근 한국항공대를 방문한 아리스티드 조셉 칸지 탄자니아 항공교육훈련센터장, 관계자 등과 기념 촬영했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가운데 왼쪽)이 최근 한국항공대를 방문한 아리스티드 조셉 칸지 탄자니아 항공교육훈련센터장, 관계자 등과 기념 촬영했다.

한국항공대학교(총장 허희영)는 지난 28일과 오는 30일, 탄자니아 항공청 대표단을 초청해 교류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탄자니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항공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항공대가 롤모델로 선정되면서 이뤄진 것이다.

한국항공대는 70여 년 항공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탄자니아의 항공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국립 항공대학교 설립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항공대는 탄자니아 대통령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 후 지속적으로 탄자니아 정부와 협력하며 항공전문인력 양성 방안에 대해 논의해 왔다.

이번 대표단 방문은 양국 간 협력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교육 자문, 공동 연구, 인적 교류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탄자니아 항공청(TCAA)과 탄자니아 항공교육훈련센터(TCAC) 관계자 10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지난 28일 한국항공대의 교육·연구 인프라와 훈련 시스템을 둘러봤으며, 오는 30일에는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다. MOU에는 탄자니아 항공청 직원 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 항공분야 공동 연구개발 및 인적 교류 등이 담길 예정이다.

탄자니아 정부는 현재 매년 1200~1500명 항공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있지만, 아프리카 항공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비해 인프라와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해 항공교육 예산을 대폭 늘리고, 국립 항공대학교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한국항공대는 탄자니아와 파트너십을 통해 아프리카 항공교육의 허브로 도약하고, 이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 및 국제협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항공대는 2024년부터 국제항공우주교육기구인 알리칸토(ALICANTO)에 가입해 글로벌 항공정책 펠로십과 함께 개발도상국 항공전문가 양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민간 조종사 양성을 위한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허희영 총장은 “이번 협약이 지속적인 글로벌 협력과 항공교육의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며 “탄자니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에서 항공 교육 시장을 확대하고, 국제적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