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5월 8일 'SKT 해킹사태' 단독 청문회…최태원 SK회장 증인 채택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분야 청문회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분야 청문회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5월 8일 오후 2시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을 다루는 청문회를 별도로 개최하기로 했다. 과방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과방위는 30일 저녁 YTN 민영화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서 이같이 의결했다.

앞서 과방위는 이날 청문회에 최 회장이 출석할 것을 요구하며 증인으로 채택했으나, 최 회장은 치과 진료로 휴식이 필요하다며 불출석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방위는 최 회장을 비롯해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이원태 전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등 총 7명을 SK텔레콤 해킹 사고 관련 증인으로 채택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제1당, 2당 의원들 모두가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에 대해 요구하고 있으나 SK텔레콤 측이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반복하며 질질 끌고 있다”며 “이는 결정권자가 아니기 때문으로, 단독 청문회에 최 회장의 출석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