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 물관리 해법 찾는다…농어촌공사, 지하수댐 기술개발 착수

한국농어촌공사는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강원 속초에 지하수댐을 설치했다. 최대 30만 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고 일평균 7000톤을 공급할 수 있다. (사진=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는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강원 속초에 지하수댐을 설치했다. 최대 30만 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고 일평균 7000톤을 공급할 수 있다. (사진=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가 지하수댐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본격화를 위해 학계·민간과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 열린 토론회에서 기술개발 방향을 공유하고 과제 수행 협력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달 28일 열린 행사에는 동국대, 고려대, KAIST, 도화엔지니어링 등 과제 공모에 참여한 9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하수댐 입지 선정부터 설계·운영·연계기술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연구계획과 신규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환경부가 발주한 '물 공급 취약지역 지하수저류댐 관리 기술개발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농어촌공사는 4년간 353억원 규모의 연구를 통해 물 부족 지역의 수자원 확보를 위한 핵심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를 위해 '국가연구개발사업 전담팀'을 조직하고 지자체와 테스트베드 협약, 민간·학계와 'KRC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준비 작업을 거쳐 과제를 따냈다. 지금까지 경북 상주, 포항, 충남 공주, 전북 정읍 등에 농업용 지하수댐 5기, 강원 속초에 생활용 지하수댐 1기를 구축해 최대 1531만 톤의 용수를 공급한 바 있다.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기후위기 시대 새로운 수자원 확보 수단으로 지하수댐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R&D 사업을 통해 운영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수원 확보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