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성과와 추진력을 통해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가조작 문제를 정면으로 꺼내기도 했다.
이 후보는 14일 경남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한 사람의 책임자가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내는지 실적으로 꼭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곳에서 주식시장의 왜곡 문제를 꺼냈다. 이 후보는 “요즘 주식시장이 이상하다. 물적분할, 자회사를 만들어서 회사가 갈라졌는데 주인이 다른 사람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후 “주가에 장난을 치는데 힘세다고 다 봐준다”면서 삼부토건을 예시로 들었다. 이 후보는 “주가조작을 해도 아무도 책임을 안 진다. 힘이 세면 다 봐주는데 누가 그 주식시장을 믿고 투자하겠나”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장 탈출은 지능 순, 이런 소리를 해가면서 국내 주식에 투자를 안 한다. 앞으로 국내 기업들은 자본 조달을 어디서 할 건가”라고 반문한 뒤 “모두가 손해 보는, 누가 대체 이렇게 만든 건가. 경제를 다 망치고 있다”고 했다.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특히 민생 경제가 위기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12월 3일 군사 쿠데타 이후 동네 가게 장사가 안된다. 모임을 안 한다”면서 “불안해서 돈을 쓸 수가 없다. 이러니 나라 경제가 망가졌다. 서울 가도 일자리가 없다. 이러다 나라가 큰일 나게 생겼다”고 설명했다.
또 “정치의 본질은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세금과 권력으로 국민을 억압·지배하고 영원한 영화를 누리겠다고 군사 쿠데타를 하나. 이제 국가가 돈을 빌릴 때도 이자를 더 줘야 한다. 나라를 이렇게 만들었으면 미안하고 해야 하는데 지금은 내란 수괴가 '이겨라! 이겨라!' 이러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실적으로 능력을 증명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도 하루 종일 편 갈라 싸우다가 지금은 일극 체제라고 비난할 만큼 국민을 중심에 두고 일사불란하게 힘을 쓰고 있지 않나. (이제는) 진정 당원들의 의사가 제대로 관철되는 민주적 정당으로 자리잡았다”며 “대한민국의 국정을 잠시 맡겨주시면 전혀 다른 대한민국, 새로운 나라를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