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대표(부사장)로 조용범 현 동남아시아 총괄을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조 신임 대표는 오는 7월부터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퇴임 예정인 댄 니어리(Dan Neary) 부사장의 뒤를 잇는다.
조용범 대표는 메타에서 14년간 재직한 베테랑으로, 이 중 12년 이상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리더십 팀에서 활동해왔다. 메타 미국 본사 그로스(Growth) 팀의 신사업 개발 업무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메타 코리아 대표를 지냈다. 최근까지는 동남아시아 지역 총괄 부사장직을 맡아왔다.
메타 합류 전에는 미국 맥킨지앤컴퍼니(McKinsey & Company)와 한국 IBM에서 경력을 쌓았다.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조 대표는 메타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 니콜라 멘델슨(Nicola Mendelsohn)의 리더십 팀에 합류한다.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당분간 댄 니어리 부사장과 협력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잠재력 넘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어 영광”이라며 “우수한 팀들과 함께 인공지능(AI)의 힘을 활용해 지역 내 협업과 성장을 이끌고 긍정적인 영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