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대 '한·독·일 AI 메타옵틱스 연구소' 설립…글로벌 산학 협력 모델 개발

국내외 광학 전문가들이 그동안 연구해온 메타옵틱스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산학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국제공동연구소를 설립했다.
국내외 광학 전문가들이 그동안 연구해온 메타옵틱스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산학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국제공동연구소를 설립했다.

국내외 산·학 광학 전문가들이 한국공학대에 '한·독·일 인공지능(AI) 메타옵틱스(Meta Optics) 국제공동연구소'를 설립하고 미래 광학 기술로 주목받는 메타옵틱스의 응용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

독일 옵시라(Opsira)는 검사·측정 장비, 일본 사바우라 머신은 초정밀 가공 기술, 국내는 광학 설계와 시제품 개발 등 메타 광학 사업 모델 관련 상호 협력하고 향후 미국 레이저다이오드(LD) 전문기업도 발굴해서 참여시킬 계획이다.

한국공학대 탄소중립혁신센터·에스이피협동조합·한국산업단지공단·모던하이테크 등은 지난 15일 한국공학대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한·독·일 AI메타옵틱스 국제공동연구소' 개소식과 국제 기술 세미나를 가졌다.

메타옵틱스는 나노 단위의 2차원 표면 인공 구조물을 활용해 빛의 위상·진폭·편광을 정밀하게 제어해 기존 광학 설계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로 렌즈, 홀로그램 등 다양한 광학 장치를 개발하는 데 사용된다. 자동차, 국방, 바이오, 광통신,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산업 응용 분야에서 제품 기능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동훈 한국공학대 교수는 “메타광학기술은 미래산업의 판도를 뒤바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라면서 “독일·일본 등 제조 강국 기업과 손을 맞잡고 AI 기반의 메타광학 연구역량을 결집해 광학 기술의 혁신과 미래 자동차 등 산업 발전을 이끈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