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발명의 날 60주년 '발명·지식재산 컨퍼런스' 개최

특허청, 발명의 날 60주년 '발명·지식재산 컨퍼런스' 개최

특허청은 20일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창의와 혁신이 이어가는 미래'를 주제로 발명·지식재산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발명의 날 60주년을 기념해 발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식재산 기반 혁신 사례와 미래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허청장,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 한국특허전략개발원장 등 주요 인사와 변리사, 연구자, 지식재산권(IP) 관련 실무자, 학생 등 600여명이 참석해 지식재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먼저 첫 번째 세션에서 IP 중점대학 및 발명 특성화고 학생과 예비창업가를 대상으로 창의적 발상과 도전 정신을 강조하는 다양한 발표가 이어졌다.

야놀자클라우드 김종윤 CEO는 'Vertical AI와 완전 자동화(Full-Automation) 기술을 통한 초개인화된 여행의 미래'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가져올 관광산업 혁신을 소개했다.

또 긱블 박찬후 대표는 '도전과 실패 그리고 성공에서 얻는 과학적 경험'을 중심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의 자세를 강조했다.

유튜버 과학쿠키는 '발명의 천재들은 어떻게 발견해냈을까?'라는 흥미로운 질문을 통해 발명적 사고의 출발점을 탐구했다.

두 번째 세션은 6G, AI 등 첨단기술 발전 방향 등 최근 이슈에 대한 소개와 특허전략을 통한 권리·사업화 및 특허 빅데이터 분석 사례 등 심도 있는 발표가 진행됐다.

연세대 김광순 교수, 세종대 박기호 교수는 기술주도권 경쟁이 치열한 6G, AI 분야에 대해 '6G 표준화 동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과 'AI 기술 및 AI 반도체 발전 방향'을 각각 제시했다.

이어 큐피크바이오 황준성 대표와 트위니 한승완 팀장은 각각 '맞춤형 전주기 지원사업과 연계한 연구개발 권리·사업화 사례' 및 '자율주행 로봇분야에서 특허전략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이밖에 클라리베이트 이동욱 수석과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전상규 CPO는 각각 'AI와 IP 융합을 통한 지식재산 보호전략'과 '인공지능 분야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주제로 새로운 시각의 방법론 및 분석 사례를 소개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발명의 날 60주년을 맞아 컨퍼런스가 대한민국 창의와 혁신이 발명을 통해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 60년을 어떻게 그려나갈지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창의성과 기술이 융합하는 지식재산 기반 창조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