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근당이 스위스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로 기술이전한 신약 후보물질 'CKD-510'(HDAC6 억제제)과 관련해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500만 달러(약 69억원)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마일스톤은 노바티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CKD-510의 첫 번째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한 데 따른 성과다. 종근당은 노바티스가 인보이스(청구서)를 수신한 이후 해당 금액을 수령하게 된다.
CKD-510은 HDAC6(히스톤 탈아세틸화효소6) 억제제다. 신경질환이나 면역질환 등을 타깃으로 한 차세대 혁신신약 후보 물질이다. 종근당은 지난 2023년 CKD-510을 노바티스에 기술이전한 바 있다. 이번 마일스톤은 본 계약 체결 이후 첫 임상 진입에 따른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기술료는 2024년 말 기준 연결 자기자본(8964억원)의 약 0.8%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향후 계약 내용 변경 등 공시사항이 발생할 경우 지체 없이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