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녹색기술연구소가 '2024 탄소중립기술 백서'를 발간했다. 국내 최초로 한국형 탄소중립 17대 분야, 100대 기후테크 종합정보 제공한다.
녹색연은 국내 탄소중립 기술 분야의 기술, 산업, 정책, 시장 등 종합적인 현황 정보를 담은 '2024 탄소중립기술 백서' 26일 발간·배포했다고 밝혔다.
'2050 탄소중립'과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을 위한 중장기적 탄소중립 기술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국가 탄소중립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신속 유연한 탄소중립 연구개발(R&D) 정책 수립을 위한 국내·외 탄소중립 기술 종합정보가 필요한 시점이다.
녹색연은 지난 2023년 5월 정부가 발표한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기술 선정안'을 바탕으로 17대 탄소중립 기술 분야와 이를 포함하는 100대 핵심 기술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2024 탄소중립기술 백서'를 편찬했다.
17대 탄소중립 기술로는 태양광, 풍력, 수소공급, 무탄소 전력공급, 전력 저장, 전력망, 에너지통합시스템, 원자력,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산업일반, 친환경자동차, 탄소중립 선박, 제로에너지건물, 환경 등을 꼽았다.
이번 백서는 그동안 국내 탄소중립 기술 전반을 대상으로 참고할 만한 통합 정보가 미흡한 상황에서 국내 최초로 한국형 탄소중립 핵심기술 전반을 다루는 종합정보 발간물로 제작됐다.
백서는 총 18권의 세트로 구성됐으며 '총괄' 부분과 '탄소중립 17대 분야별 백서'로 나뉘었다.
'총괄'에서는 한국형 탄소중립 17대 분야 및 100대 핵심기술 선정 배경, 백서의 구성, 17대 분야별 백서 내용 요약 정보를 제공한다.
'탄소중립 17대 분야별 백서'에서는 각 분야별로 기술 개요, 정책 동향, R&D 동향, 기술 및 산업 동향, 시장 동향, 국제 논의 동향을 순차적으로 다룬다. 단순히 동향정보를 나열하는 방식을 넘어 국내 R&D 활성화를 위한 시사점까지 제시한다.
이상협 녹색연 소장은 “국내 최초로 발행한 탄소중립기술 백서가 국가 차원의 탄소중립 기술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박철호 정책연구본부장은 “본 백서는 기획과 집필, 검토 등 모든 전 편찬 과정에서 연구소 구성원들의 기술·정책 전문 역량을 결집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