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이용객 편의를 위해 서울 삼성역 인근에 이지드랍(Easy Drop) 신규 지점을 개소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지드랍은 공항 외부에서 탑승권 발급과 수하물 위탁을 마친 뒤, 해외 도착지에서 수하물을 받는 서비스다.
삼성역 지점은 기존 도심공항터미널 유휴 공간을 활용해 이날 문을 열었으며 이곳에서 위탁한 짐은 특수 보안 차량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이동된다.
이용자는 공항에서 체크인 없이 바로 출국장으로 들어설 수 있으며 공사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전용 출국통로 입장 허용 등 '빠른 출국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홍대, 인천, 명동에 이어 다섯 번째 개장한 이번 지점은 공항 리무진 이용도 가능해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졌다.
이용 대상 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이며, 내달 1일부터 진에어도 포함된다. 전문 교육을 받은 요원이 수하물과 탑승권 업무를 맡고, 모든 수하물은 보안 설비와 CCTV가 장착된 차량을 통해 이송된다.

삼성역 지점 개장을 기념해 8월 말까지 요금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일반 요금은 기존 3만5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가족 단위 이용객은 인당 2만원으로 할인되며 생일 고객은 1만7500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는 앞으로 홈드랍(Home Drop) 서비스도 도입한다. 전문 요원이 이용자의 집이나 숙소를 직접 방문해 수하물을 수거하고 탑승 수속까지 마쳐주는 방식이다. 이지드랍 지점 접근이 어려운 승객도 출국 절차를 보다 여유롭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세희 국토부 항공보안정책과장은 “'공항 밖 수속'이라는 새로운 공항 이용 트렌드를 촉진하고 여객 중심의 스마트공항 구현을 위해 향후 권역별 이지드랍 및 홈드랍 서비스를 개시하는 것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