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합참의장과 통화…“12·3 계엄 때 軍, 부당한 명령 소극적 대응 잘했다”

“계엄 때 軍 부당한 명령 소극 대응 잘한 일”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인천 계양구 사저에서 김명수 합참의장과 통화하며 군 통수권 이양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인천 계양구 사저에서 김명수 합참의장과 통화하며 군 통수권 이양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군 통수권 이양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지난 12·3 비상계엄 당시 군 장병이 부당한 명령에 소극적으로 대응한 점을 칭찬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4일 오전 8시 7분경 사저에서 김명수 합참의장으로부터 보고받고 “군의 국민에 대한 충성과 역량 믿으며,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군이 되도록 최선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군 장병의 헌신을 치하했다. 대통령실 측은 “이 대통령은 군의 국민에 대한 충성과 역량을 믿는다.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2·3 비상계엄 당시 군 장병이 부당한 명령에 제대로 따르지 않은 점을 칭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비상계엄 사태 때 군 장병이 국민과 국가에 대한 충성심으로 부당한 명령에 소극적으로 대응해 큰 혼란에 빠지지 않았던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근간으로 북한의 동향을 잘 파악하고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해주기를 바란다”라며 “대통령은 장병들이 불안하지 않고 국방에 잘 전념할 수 있도록 해줄 것과 안보에 대해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합참의장은 이날 이 대통령에게 북한 군사 동향 보고하고 우리 군 대비 태세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