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美 매사추세츠 찬 의대, 희귀질환 유전자 치료 MOU 체결

서울대병원 전경
서울대병원 전경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는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대 찬 의과대학(UMass Chan)의 유전세포의학과와 '희귀질환 유전자 치료제 개발 및 인재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희귀 및 난치성 신경유전질환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세포 치료제 공동 개발, 임상연구 협력, 연구자 교류 확대를 주요 골자로 한다. 양 기관은 글로벌 정밀의료 공동연구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유전자 치료 기반 희귀질환 연구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협력 △학술회의 및 워크숍 공동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경발달장애, 뇌전증성 뇌병증, 신경근육질환 등 중증 신경유전질환을 중심으로, 최신 유전자·세포 치료 기술을 활용한 실질적 치료 전략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협약식은 화상으로 진행됐다. UMass Chan에서는 Guangping Gao 교수와 심재혁 교수가, 서울대병원 측에서는 채종희 임상유전체의학과장을 비롯해 문장섭, 김만진, 김수연 교수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파트너인 UMass Chan 유전세포의학과 내 Horae 유전자치료센터는 테이삭스병, 카나반병 등 희귀 유전질환 유전자 치료 분야를 선도해온 세계적 연구기관이다. 최근에는 테이삭스병을 대상으로 한 세계 최초의 인간 대상 유전자 치료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채종희 교수(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장)는 “서울대병원이 보유한 대규모 임상·유전체 통합 데이터와 분석 인프라에 UMass Chan의 첨단 유전자 치료 기술력이 결합되면, 희귀 신경유전질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의료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연구 협력을 넘어 실제 환자 치료에 기여하는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