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정 운영 긍정 전망 58.2%…尹보다 5.5%P 높아[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기 위해 수화기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기 위해 수화기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60%에 가까운 국민이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할 것으로 전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4~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한 이재명 정부 국정 수행 기대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잘할 것(매우 잘할 것+대체로 잘할 것)'이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58.2%였다. 특히 매우 잘할 것이라는 답변은 45.8%였고, 대체로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2.4%였다.

'잘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5.5%에 머물렀다. '잘 모르겠다'는 6.3%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 역대 대통령들에 대한 긍정 전망 기대와 비교하면 다소 낮은 편이다.

리얼미터 측에 따르면 과거 대통령 당선 직후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국정수행에 대한 전망 기대치는 △이명박 79.3% △문재인 74.8% △박근혜 64.4% △윤석열 52.7% 순이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기대치는 윤석열 전 대통령보다는 5.5%P(포인트) 높지만 가장 높았던 이명박 전 대통령보다는 21.1%P 낮다.

아울러 이 대통령이 먼저 해결해야 할 국정과제로는 '경제 회복 및 민생 안정'이라는 응답이 41.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검찰 개혁 및 사법개혁 20.4% △국민 통합 및 갈등 해소 12.8% △ 정치 개혁 및 여야 협치 8.3% △저출생 및 고령화 대책 4.6% 등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8%가 선두를 차지했다. 국민의힘은 34.8%에 그쳤다. 개혁신당은 5.8%였고 조국혁신당은 3.7%로 나타났다. 진보당은 1.4%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8.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