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경남은행, “공동 상품 개발한다”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 김태한 경남은행 은행장, 이은미 토스은행 대표.
(왼쪽부터) 김태한 경남은행 은행장, 이은미 토스은행 대표.

토스뱅크(대표 이은미)가 경남은행과 함께 공동 상품 개발과 상호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토스뱅크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을 통해 디지털 기반의 신용대출 상품의 △공동 상품 개발·출시·운영·관리 △상품·서비스 공동 마케팅 △서비스 관련 제휴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토스뱅크가 지난 해 선보인 '함께대출' 모델의 안정성과 가능성이 입증된 데 따른 것이다. 은행 간 상생 구조를 다른 지방은행으로 확장하는 첫 사례다.

협약식에는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를 비롯해 김태한 경남은행 은행장, 홍응일 개인고객그룹장, 이영수 IT운영그룹장 등 관계자 총 1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경남지역을 대표하는 지방은행인 경남은행은 지역 밀착형 금융 서비스와 탄탄한 고객 기반 등으로 지방은행 중 상위권의 수신·여신 규모를 갖추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경남은행은 디지털 채널 확대와 고객 기반 확장을 도모하고, 토스뱅크는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공동대출 구조의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그 동안 토스뱅크의 '함께대출'이 은행 간 협업 모델의 실효성을 입증했다면, 이번 협약은 상생 구조의 확장성과 범용성에 대한 발전 단계”라며 “함께 대출의 은행간 협력 체계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혁신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