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스마트팜 대표 도시' 조성…김태흠 지사 민선 8기 4년차 시군 방문

김태흠 충남지사는 16일 민선8기 4년 차 시군 시군 방문 첫 일정으로 부여군을 찾아 도민과 직접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6일 민선8기 4년 차 시군 시군 방문 첫 일정으로 부여군을 찾아 도민과 직접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충남도가 스마트팜 단지와 한옥마을 확대 조성 등을 통해 백제 역사문화 중심지인 부여 발전을 견인한다.

김태흠 지사는 16일 민선8기 4년 차 시군 시군 방문 첫 일정으로 부여군을 찾아 도민과 직접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김 지사는 이날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를 진행한 후, 스마트팜 정책 현장 방문, 청년농과의 간담회 등을 차례로 진행했다.

도민과의 대화는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에서 박정현 부여군수와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민선8기 도정 보고 후, 부여 발전을 위해 △스마트팜 단지 조성 △한옥마을 확대 △일반산업단지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스마트팜은 농업 구조와 시스템 혁신을 위해 도가 역점 추진 중인 사업이다.

민선8기 내 836만여㎡(253만 평) 규모의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연간 5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청년농 3000명을 육성한다는 것이 도의 계획이다.

충남에서 가장 넓은 스마트팜을 보유한 부여에는 2027년까지 23만 1000㎡(7만 평) 규모의 스마트팜을 추가 조성한다. 청년 맞춤형 교육·실습이 가능한 통합지원센터를 구축, 대한민국 스마트 농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토록 한다.

김 지사는 “스마트팜에 뜻을 둔 청년이 돈 없어도 열정만 있으면 돈을 버는 구조를 만들겠다”라며 “청년농이 도내에 정착해 살아갈 수 있도록 확실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제 고도 이미지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한옥마을은 2036년까지 총 4개소, 1300호 규모로 조성한다.

지난 2월 '부여군 고도 보존육성 시행계획(2024∼2028)' 고시되면서 군의 고도 보존 육성 전략에 포함되어 한옥마을 조성 추진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도와 부여군은 백제의 미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한옥 표준 모델을 개발, 공공선도 사업으로 백제관을 우선 건립한 뒤 단계적으로 한옥마을을 조성해 품격 있는 백제 왕도를 재현할 계획이다.

부여 최초 일반산단도 지난 4월 착공식을 계기로 본격 시작됐다. 홍산면 정동·무정리 일원 46만 3134㎡ 규모로 조성한다.

도는 이 일반산단이 이차전지 관련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연계돼 미래 먹거리 산업과 고용 창출을 견인할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27년까지 조성이 완료되면, 도는 배터리·식료품·화학 등 부여군 전략 산업 10개 업종 관련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다음 달 22일 천안시에서 민선8기 4년 차 시군 시군 방문 두 번째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