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포항공장 ESS 설비 화재…완진까지 시간 걸릴 듯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동국제강 포항공장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동국제강 포항공장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동국제강 포항공장 내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만 배터리 화재 특성상 완진까지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전 8시30분쯤 동국제강 포항공장 내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4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약 30대와 인력 약 60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지만 완전히 진화하는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강 측은 “화재가 난 ESS는 62㎿h 규모로, 당사 공장내 부지를 제공해 전문회사가 운영하고 있다”라면서 “포항 철강 제품 생산공장과는 별개로, 조업에 영향은 없다”라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