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TRA가 인천 중고차 수출허브에서 K-중고차 해외진출 지원에 나선다. 맞춤형 수출 플랫폼을 구축해 몽골과 이집트, 우즈베키스탄, 알제리, 요르단 등 신흥시장과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KOTRA는 18일부터 이틀간 인천항만공사, 인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2025 인천 중고자동차·부품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K-중고차는 브랜드 신뢰도와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수출 대수는 약 64만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4년에도 63만대 수준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신흥국 바이어 30개사가 방한해 국내 중고차 및 부품기업 40여곳과 1대 1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이들은 인천 중고차 수출단지와 인천항을 직접 방문해 차량 선적 및 통관 과정을 현장에서 확인하며 거래 신뢰도를 높이는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KOTRA 관계자는 “인천은 전국 중고차 수출업체의 절반 이상이 밀집해 있고, 우리나라 전체 중고차 수출의 80%가 이뤄지는 전략 거점”이라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중고차뿐 아니라 부품까지 연계한 수출 기회를 넓히고, 바이어 현장 방문을 통한 신뢰 구축으로 실질적인 계약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