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K-중고차 해외수출 지원…몽골·이집트 등 신흥시장 공략

KOTRA가 18일부터 19일까지 '2025 인천 중고자동차·부품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개최된 '2024 인천 중고자동차·부품 수출상담회'에서 국내기업과 해외 바이어가 상담을 진행하는 모습. KOTRA 제공
KOTRA가 18일부터 19일까지 '2025 인천 중고자동차·부품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개최된 '2024 인천 중고자동차·부품 수출상담회'에서 국내기업과 해외 바이어가 상담을 진행하는 모습. KOTRA 제공

KOTRA가 인천 중고차 수출허브에서 K-중고차 해외진출 지원에 나선다. 맞춤형 수출 플랫폼을 구축해 몽골과 이집트, 우즈베키스탄, 알제리, 요르단 등 신흥시장과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KOTRA는 18일부터 이틀간 인천항만공사, 인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2025 인천 중고자동차·부품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K-중고차는 브랜드 신뢰도와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수출 대수는 약 64만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4년에도 63만대 수준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신흥국 바이어 30개사가 방한해 국내 중고차 및 부품기업 40여곳과 1대 1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이들은 인천 중고차 수출단지와 인천항을 직접 방문해 차량 선적 및 통관 과정을 현장에서 확인하며 거래 신뢰도를 높이는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KOTRA 관계자는 “인천은 전국 중고차 수출업체의 절반 이상이 밀집해 있고, 우리나라 전체 중고차 수출의 80%가 이뤄지는 전략 거점”이라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중고차뿐 아니라 부품까지 연계한 수출 기회를 넓히고, 바이어 현장 방문을 통한 신뢰 구축으로 실질적인 계약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