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119, '접이확장형 다단 스틸호스'·'안전핀 보조장치' 신제품 개발

경기도·부천시·경기TP 지원으로 현장 실용성 강화
사용자 중심 설계…소방 안전기기 시장 새 기준 제시

소방119가 개발한 '접이확장형 다단 스틸호스'를 장착한 소화기 모습.
소방119가 개발한 '접이확장형 다단 스틸호스'를 장착한 소화기 모습.

소방 안전기기 및 소방시설 관리 시스템 전문기업 소방119는 최근 화재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신제품 '접이확장형 다단 스틸호스'와 '안전핀 보조장치'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소방119는 자체 보유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건물 내 소방시설의 현황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서비스 '화이어아웃'을 포함해 다양한 사회안전 솔루션을 상용화하고 있다. 또 소방 관련 기관과의 실시간 연동 시스템 구축을 통해 다양한 시설물의 안전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 개발은 경기도와 부천시, 경기테크노파크의 지원으로 추진된 '2024년 기술닥터사업 중기애로기술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구조 설계부터 부품 자재 검토, 시제품 조립, 완제품 시험 등 총 6차례의 기술지원을 받아 완성됐다.

'접이확장형 다단 스틸호스'는 최대 1.2m까지 길이를 늘릴 수 있어 화재 진압 시 효과적이다. '안전핀 보조장치'는 소화기 손잡이를 잡은 상태에서도 안전핀을 쉽게 뺄 수 있어 사용성을 크게 개선했다. 이 제품들은 성능시험에서 20kg 내압력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함을 확인했다.

소방119는 전국 소방용품 유통사와 안전관리업체, 공공기관 등에 신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소방 안전기기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소방119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실제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