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움, 반도체 전력분석 IP '파워메서' 출시

(출처=바움 디자인 시스템즈)
(출처=바움 디자인 시스템즈)

바움 디자인 시스템즈는 반도체 전력분석 설계자산(IP) '파워메서'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바움은 반도체 전자설계자동화(EDA) 솔루션 기업이다. 반도체 설계에 이용할 수 있는 전력 분석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개발, 공급한다.

파워메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전력 측정 IP다. 워크로드 기반의 전력 소모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반도체는 온도 센서를 통해 열 상태를 감지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력과 성능을 제어했다. 간접 측정 방식이기 때문에 실시간성과 정밀도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는데, 파워메서는 반도체를 구성하는 IP들이 소비하는 전력 데이터를 감지하기 때문에 정확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설계전문(팹리스) 업체는 파워메서 IP를 사용해 실시간 소비 전력 데이터를 바탕으로 칩이 자동으로 전력 소비를 줄이거나 성능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동작 방식을 설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백승훈 바움 대표는 “내부에서 전력 데이터를 직접 감지함으로써, 기존의 간접적인 방식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전력과 성능을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전력 관리 방식의 전환점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