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산업생산 1.1%·투자 4.7% 감소...소비는 석달째 반등 실패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5월 전산업생산이 제조업 부진의 영향으로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설비투자도 석 달 연속 줄었으며 소매판매 또한 반등하지 못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지수는 112.5로 전달 대비 1.1% 줄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달(-0.8%)에 이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산업 생산이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지난해 5~7월 3개월 감소 이후 처음이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생산이 3.0% 줄어드는 등 광공업 부진의 영향이 컸다. 자동차 생산은 미국 관세 정책 등의 영향으로 2.0% 감소했다.

설비투자도 4.7% 감소하며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설비투자 3개월 연속 감소는 2023년 3~5월 이후 2년여 만이다.

소매판매는 내구재(1.2%)와 준내구재(0.7%) 판매는 늘어난 반면 비내구재가 0.7% 줄면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소매판매는 3월과 4월 감소했으며 1차 추경이 집행되기 시작한 5월에도 반등에 실패했다.

정부는 1차 추경의 집행 효과가 가시화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봤다.

최창윤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공공행정이나 건설업, 제조업, 서비스업 등 부양에 시차를 두고 1차 추경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내수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전산업생산 등 산업활동 주요 지표가 전월에 이어 대체로 감소세를 지속했다”며 “정부는 내수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한 추경을 신속 추진하고 통상 리스크 대응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