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에콰도르 창업·혁신 협력 가속화
숭실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개발전략연구소(KDS)와 공동으로 진행한 '에콰도르 키토시 고위급 공무원 초청 연수 프로그램'이 지난 6월 30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연수는 KOICA가 지원하는 '에콰도르 키토시 창업 및 기업혁신 지원체계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6월 20일부터 열흘간 진행됐다.
이 사업은 2022년 12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추진되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숭실대 산학협력단은 키토시 내 창업정책 수립, 혁신 생태계 조성, 혁신센터 마스터플랜, 공공혁신랩 운영, 기술이전 및 사업화, 산업 클러스터 개발, 창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 중이다.
이번 연수에는 키토 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원, 교통공사 고문, 수도권 경제진흥기관(CONQUITO) 기관장, 중소기업지원기관(CAPEIPI) 회장, 기술상공회의소(CITEC) 의장, 창업·혁신지원기관(AEI) 이사 등 에콰도르의 고위급 인사 10명이 방한해 한국의 창업 및 혁신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탐방했다.
연수단은 서울시 부시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서울국제개발협력단과 전략 회의를 진행하고, 서울시의회에서 허훈 시의원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공덕·마곡 등 서울창업허브, 서울새활용창업지원센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예술경영지원센터, S-Plex센터, 핀테크지원센터, 인베스트서울, 판교테크노밸리 등 국내 주요 창업 관련 기관들을 견학하며 한국의 창업 생태계를 체험했다.
특히 숭실대학교 내 창업지원단과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의 프로그램은 연수단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한국형 창업생태계의 구조와 운영 방식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자국 내 도입 가능성을 타진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연수의 주요 성과는 6월 28일 개최된 '미래사업 포럼'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키토시의 창업 유관기관 CONQUITO는 서울경제진흥원(SBA), INNOBIZ협회,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숭실대-SBA-CONQUITO 간 삼자 협약도 성사됐다. 이를 통해 향후 실질적인 창업 분야 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연수단은 “한국의 창업 정책과 제도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에콰도르의 여건에 맞는 혁신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숭실대 산학협력단과 관계 기관의 체계적인 연수 운영과 따뜻한 환대에 감사를 전했다.
숭실대 관계자는 “이번 초청 연수가 에콰도르 키토시의 창업 정책 고도화에 중요한 기반이 됐다”며 “양국 간 창업·혁신 협력이 지속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