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가 SK스퀘어 주식을 전량 매각한다. 주식 매각이 완료되면 4296억원의 현금을 확보한다. 카카오는 이번에 마련한 현금을 인공지능(AI) 투자 등 미래 사업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SK스퀘어의 주식 약 248만6612주를 11일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처분 금액은 약 4296억원이다.
카카오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를 통해 SK텔레콤과 SK텔레콤에서 분할된 SK스퀘어의 지분을 보유해왔다. 이중 SK스퀘어의 지분을 처분한 것이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AI 투자 등 미래 투자 재원으로 활용한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카카오와 SK 사이에 전략적 제휴 관계가 사실상 종료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SK텔레콤이 올해 4월 약 4000억 원 규모의 카카오 지분을 전량 매도한 데 이어 카카오도 SK스퀘어 지분 매각에 나섰기 때문이다.
다만 카카오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SK텔레콤 지분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SK텔레콤 지분 가치는 지난해 말 기준 2123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SK텔레콤과는)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