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콘진, 30억원 벤처펀드로 콘텐츠 스타트업 육성

민관 협력 조합, 단계별 기업 성장 지원 본격화
28개사 우선 투자…G-VIP 등 연계 시스템 구축

천지환 윤민창의투자재단 국장, 성민섭 윤민창의투자재단 이사장, 손주은 윤민창의투자재단 이사, 탁용석 경콘진 원장(왼쪽부터) 등이 15일 서울 서초구 윤민창의투자재단에서 '윤민-경기 시드 레벨업 벤처투자조합' 결성식을 열고 기념 촬영했다.
천지환 윤민창의투자재단 국장, 성민섭 윤민창의투자재단 이사장, 손주은 윤민창의투자재단 이사, 탁용석 경콘진 원장(왼쪽부터) 등이 15일 서울 서초구 윤민창의투자재단에서 '윤민-경기 시드 레벨업 벤처투자조합' 결성식을 열고 기념 촬영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윤민창의투자재단에서 '윤민-경기 시드 레벨업 벤처투자조합' 결성식을 열고 도내 콘텐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 벤처투자조합은 총 30억원 규모로, 경콘진이 특별 조합원(LP)으로 6억원을 출자하고 윤민창의투자재단이 업무집행조합원(GP)으로 조합을 운용한다. 윤민창의투자재단은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 발굴과 초기 스타트업 투자에 특화된 민간 전문 투자 기관이다.

경콘진 관계자는 “이번 펀드는 콘텐츠 산업 성장 기반을 다지고, '2025 경기 레벨업 프로그램'에 선정된 초기 콘텐츠 스타트업 28곳에 우선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단계별 성장 지원과 투자 연계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탁용석 원장은 “이번 펀드는 초기 콘텐츠 스타트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시기에 실질적인 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민간 투자사와 협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콘진은 올해 기준 총 90개 투자사와 '경기 레벨업 인베스트 파트너스(G-VIP)' 협약을 체결하고, 1000억원 규모 각종 펀드를 운용하며 도내 콘텐츠 기업의 단계별 투자 유치와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부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