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정의선·구광모 또 만났다…재계와 '원팀 정신'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6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6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경제인들과의 회동을 통해 글로벌 통상·산업 동향 파악에 나섰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최근 재계 수장들을 잇달아 만나며 경제인들과의 적극적인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만났다. 다음날인 15일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통상과 산업, 미래 등 분야별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각 그룹 회장으로부터 대미 투자와 글로벌 통상, 지방 활성화 방안, R&D(연구·개발) 투자 및 미래 사회 대응 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보여준 재계와의 소통 행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취임 10일째인 지난달 13일 주요 5대 그룹 총수와 6개 경제단체장을 만나 규제 합리화를 약속하기도 했다. 당시 면담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과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당대표와 대선후보 시절에도 '실용주의'와 '성장'을 강조하며 재계 측과 만남을 이어온 바 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부와 기업이 함께 뛰는 원팀 정신으로 재계와 자주 소통하며 폭넓은 스킨십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