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포 혁신도시, 자율주행 셔틀버스 4개월 운행…미래 모빌리티 체험

충남도는 충남도서관 앞에서 '자율주행차 탑승 체험 시승식'을 가졌다.
충남도는 충남도서관 앞에서 '자율주행차 탑승 체험 시승식'을 가졌다.

충남도 내포 혁신도시에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등장,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체험한다.

도는 충남도서관에서 23일 '내포신도시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운영에 앞서 22일 '자율주행차 탑승 체험 시승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도민에게 자율주행 자동차 탑승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내포신도시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운영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도 관계 공무원과 충남혁신도시관리본부, KAIST 모빌리티연구소, 롯데이노베이트 등 관련 기관·기업 관계자, 예산 보성초 3학년 학생들 등 40여 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도는 23일부터 11월 19일까지 4개월간 내포신도시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탑승 체험은 매주 수~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 8회 운영한다.

체험은 자율주행 셔틀에 승객 8명까지 안전요원과 함께 탑승해 운행한다. A노선(충남도서관~도교육청~효성아파트~경남아너스빌~충남도서관)과 B노선(충남도서관~이지더원아파트~도교육청 후문~충남도서관)을 1회씩 번갈아 가며 순환하는 방식이다. 탑승 체험은 정보무늬(QR코드) 등을 활용한 사전 모바일 예약 방식으로 운영한다.

시승식에 참여한 보성초 학생들은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주행 차량을 직접 타보며 미래 교통 기술에 관해 탐구하고 호기심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는 내포신도시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운영으로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도민의 수용성을 향상하고 자율주행 차량 운행에 관해 보완점을 찾고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내포신도시가 자율주행 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미래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민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