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NH인증서' 새로 선보인다…인증시장 경쟁력 강화

NH인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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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이 9월 'NH인증서'를 새롭게 선보인다. 본인확인기관 지정과 함께 보안성과 관련 서비스를 고도화해 인증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22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9월 15일 'NH모바일인증서'를 'NH인증서'로 리뉴얼한다. NH모바일인증서는 2022년 8월 처음 출시된 농협 자체 인증서로, 간편비밀번호(PIN), 패턴 등 간편인증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리뉴얼에 따라 기존 'NH모바일인증서'는 15일부터 사용이 제한돼 기존 사용자는 'NH인증서' 재발급을 받아야 한다.

'NH인증서'는 보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인증서 최초 발급 시 신분증 촬영 및 진위여부 확인 절차를 추가해 기존보다 높은 보안 요건을 적용한다. 인증서 발급 후 이용 시에도 실시간 본인 정보 검증과 유효성 검사를 수행하는 등 지속적인 보안 시스템을 가동한다.

농협은행은 이번 리뉴얼로 인증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지난 4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본인확인기관으로 신규 지정된 만큼, 엄격한 심사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안전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본인확인 서비스는 기존 휴대폰 본인확인보다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고객 편의성도 개선한다.

농협은행은 관련 서비스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올원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NH인증서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체 한도 상향 등 관련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인증서 활용 채널도 확대한다. 현재 인증서는 홈택스, 정부24,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등 주요 공공기관 및 다수 민간 채널 등 400개가 넘는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다. 향후 고객 이용이 많은 채널 위주로 제휴처를 확대해 인증서 범용성을 확보한다. 'NH인증서'를 여러 앱과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시스템도 구축해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NH인증서 리뉴얼로 보안성과 편의성을 향상해 고객에게 차원 높은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인증서 서비스로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