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소상공인에 최대 1억원 대출… 카카오뱅크-경기신보 협약 체결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오른쪽)와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왼쪽)이 22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뱅크 판교 오피스에서 진행된 '경기도 상생보증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오른쪽)와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왼쪽)이 22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뱅크 판교 오피스에서 진행된 '경기도 상생보증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가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경기도 지역의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특별출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2일 성남시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열린 '경기도 상생보증 업무협약식'에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와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는 경기신보에 85억원을 특별출연했다. 경기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오는 8월 중 1275억원 규모의 카카오뱅크 상생보증 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사업장을 둔 개인사업자로 대출 한도는 최대 1억원이다. 경기신용보증재단앱 '이지원'을 통해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경기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보증료 절반 지원 혜택도 준비되어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3년 5월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 보증료의 절반을 지원해왔다. 지난 6월말까지 총 204억원의 보증료를 대신 지급했으며, 이번 상품에 가입한 보증서대출 신규 고객 역시 최대 30만원 한도의 보증료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경기지역신보와의 협약을 통해 경기도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의 첫 삽을 떴다. 경기도 개인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하며 지역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 완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위치한 경기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에 함께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준비했다”며 “기술 고도화와 협약 지역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