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뱅크(행장 최우형)가 24일 한국은행의 공개시장운영 환매조건부채권 매매(RP 매매) 부문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공개시장운영은 중앙은행이 금융시장에서 금융기관을 상대로 국채 등 증권을 매매해 시중 유동성과 금리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주요 통화정책 수단이다.
한국은행은 시중 유동성을 효율적으로 조절하기 위해 매년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을 △통화안정증권 경쟁입찰·모집 및 증권 단순매매 △RP 매매 △증권 대차 등 3개 부문으로 선정한다.
케이뱅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RP 매매 부문 대상기관으로 포함되며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RP 매매 대상기관으로 선정되면 한국은행과 직접 RP 거래를 할 수 있으며, 자동으로 통화안정계정 대상기관 자격도 얻게 된다. 이를 통해 예상치 못한 대규모 예금 인출 등 유사 시에도 신속하게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고, 고유동성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해 자산 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한국은행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된 것은 케이뱅크의 재무 건전성과 대외 신뢰도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안정적인 유동성 관리와 책임 있는 자산 운용으로 고객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