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코아-충청남도, 천안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 라인 증설 투자 협약 체결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업무협약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왼쪽부터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김태흠 충청남도 지사, 맷 체레바티 유미코아 수석부사장).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업무협약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왼쪽부터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김태흠 충청남도 지사, 맷 체레바티 유미코아 수석부사장).

글로벌 소재 기술 기업 유미코아는 천안 배터리 소재 공장 생산 능력 증대와 충청남도 내 첨단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충청남도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유미코아가 지난 3월 '캐피탈 마켓 데이(Capital Markets Day)'에서 발표한 천안 공장의 전기차용 고용량 니켈 양극재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충남은 각종 장려책을 시행하고,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은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김태흠 충청남도 지사,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맷 체레바티 유미코아 수석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에 열렸다.

유미코아는 1999년 충청남도 천안 제3 산업단지에 설립되어 국내 최초 이차전지용 양극재를 생산하며 충청남도의 산업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유미코아는 현재 천안에서 자사 최대 규모의 배터리 소재 R&D 센터와 3개의 생산 시설을 운영 중이다. 또한, 유럽과 중국에서도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박상훈 한국유미코아 배터리머티리얼즈 대표는 “이번 협약은 충청남도와 유미코아 간 오랜 파트너십과 산업 협력을 기반으로 체결된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및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배터리 소재 생산 능력을 확대해 글로벌 고객사에 우수한 품질의 소재를 공급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유미코아는 순환 소재 기술 그룹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및 리사이클링 소재 분야의 연구개발에 전폭적인 투자를 진행중이며, 해당 분야를 통해 대부분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회사는 약 1만 15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2023년 기준 금속 제외 매출 39억 유로(매출 183억 유로)를 기록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