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화폐·김포페이, 네이버페이에서도 쓴다

네이버페이(Npay)에서 경기지역화폐와 김포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핀테크 전문기업 코나아이는 24일 네이버페이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카카오페이에 이어 네이버페이에서도 지역사랑상품권 간편결제가 연동된다.

앞으로 사용자들은 시흥과 성남을 제외한 경기지역화폐와 김포페이 실물카드 또는 모바일 카드번호를 네이버페이에 등록해 현장결제를 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와 연동된 삼성페이로도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이라면 어디서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경기지역화폐와 김포페이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한 경우 네이버페이에 등록만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장결제 시 제공되는 기본 포인트 적립 혜택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향후 서비스 안정화 이후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자 대상의 맞춤형 프로모션도 예정되어 있다.

변동훈 코나아이 부사장은 “국내 주요 간편결제 플랫폼과의 연동을 완성함으로써, 지역사랑상품권의 일상 속 활용성과 확장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며 “민생회복 소비쿠폰과의 연계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와 도민이 체감하는 정책 효과를 실현하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더해가겠다”고 밝혔다.

네이버페이 현장결제는 경기지역화폐와 김포페이에 우선 적용한다. 향후 코나아이가 운영 중인 전국 지자체로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다음달 중으로 네이버페이 머니를 통한 지역사랑상품권 충전 기능 등도 구현될 계획이다.


양사는 △지역사랑상품권 결제 경험 개선 △공동마케팅 협업을 통한 서비스 저변 확대 △소상공인 대상 디지털 결제 인프라 강화 등 공공-민간 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디지털 혁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변동훈 코나아이 부사장(사진 왼쪽)과 이향철 네이버페이 페이서비스 책임리더가 24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1784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변동훈 코나아이 부사장(사진 왼쪽)과 이향철 네이버페이 페이서비스 책임리더가 24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1784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