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안전·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지오비전(대표 김 윤)이 컴퓨터 비전 분야 3대 학회 중 하나인 '국제컴퓨터비전학회(ICCV: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에서 개최한 'AI시티챌린지 2025'의 트랙1 'Multi-Camera 3D Perception' 부문에서 1위를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ICCV는 컴퓨터비전·패턴인식학회(CVPR), 유럽컴퓨터비전학회(ECCV)와 함께 컴퓨터 비전 분야를 대표하는 3대 국제학술학회 중 하나로 올해에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미국 하와이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지오비전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챌린지에서 적용된 기술을 소개하는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ICCV AI시티챌린지는 2018년을 시작으로 올해 9회차로 개최됐고 컴퓨터 비전 및 AI기술의 실제 환경 적용의 한계를 확장한다는 목적성을 갖고 있다. 이번 제9회 챌린지 트랙1인 'Multi-Camera 3D Perception' 부문은 다수 카메라 영상을 통해 사람, 자율 이동 로봇, 휴머노이드, 지게차 등 다양한 객체를 3D 공간에서 인식, 추적하는 고난이도 과제다. 디지털 트윈 기반의 NVIDIA 옴니버스로 구축된 대규모 합성 데이터셋을 통해 여러 제약 조건하에서 성능을 평가 받았다.
대회에 참가한 지오비전 연구팀은 “고난도 3D 공간에서 다양한 객체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추적하기 위해 합성 데이터셋의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지오비전의 혁신적인 딥러닝 기반의 다중 카메라 데이터 융합 및 분석 모델이 수상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그동안 축적해 온 첨단 인공지능 기술력과 우수 인재 역량이 결합해 이룬 성과로 사회 안전 AI 및 지능형 관제 분야의 독보적인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지오비전은 평가했다.
김윤 대표는 “이번 챌린지에 적용된 다중 카메라 기반의 3D 객체 인식 및 추적 기술은 지오비전이 진행중인 스케일업팁스 출연 연구개발(R&D) 사업에서 개발하고 있는 핵심 기술 중 하나”라며 “ 향후 로봇, 인간, 장비 간의 상호작용을 실시간 정밀분석하고 예측함으로써 제조, 물류, 교통, 스마트시티, 의료 및 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지능화된 자동화 생태계를 구축하는 차세대 산업혁명 기반 기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