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8일 특검이 자신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시기가 공교롭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이날 한 방송에 출연해 “전당대회가 끝나고 오늘은 보통 당 지도부의 새로운 운영 계획 등을 논의할 시점인데, 현행범도 아닌 상황에서 이렇게 급작스럽게 압수수색을 진행할 필요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특검이)오해 살 일을 안 했으면 좋겠다”며 “지난해 11월 검찰에 출석해 조사에 응했고, 그때 명확하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수사 주체가 특검으로 바뀌면서 추가 확인이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은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이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 대표가 국민의힘 대표였던 2022년 당시 공천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개혁신당은 이날 이 대표 재선출 이후 처음으로 열릴 예정이던 최고위원회의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이 대표는 전날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다시 선출됐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