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버킹엄궁 선언' 동참…“불법 야생동물 거래 근절”

한진은 야생동물 불법 거래 근절을 위한 '버킹엄궁 선언'에 서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나라 종합물류기업이 버킹엄궁 선언에 참여한 첫 사례다.

'버킹엄궁 선언'은 지난 2016년 세계 각국 운송·물류 기업들이 자사 운송망을 이용한 야생동물 불법 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결성한 공동 선언이다.

한진, '버킹엄궁 선언' 동참…“불법 야생동물 거래 근절”

이번 선언 동참은 한진이 추진 중인 WWF(세계자연기금)와의 파트너십 이행 과제 중 하나다.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가진 기업으로서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 경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한진은 이번 선언 동참을 기반으로 자사 물류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불법 야생동물 거래를 차단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이행할 계획이다. 현재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불법 야생동물 거래의 심각성과 식별·신고 방법을 교육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또, 불법 야생동물 및 관련 제품으로 의심되는 화물 발견 시 즉시 세관 등 관계 당국에 통보하고, 해당 화물의 접수 및 운송을 거부하는 내부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국내외 법 집행 기관 및 관련 업계와도 긴밀히 협력해 불법 거래 수법, 운송 경로 정보를 공유하는 등 공동 대응 체계도 마련한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