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민 '배달특급' 쓰면 더블지원금에 쿠폰까지 '풍성'

지역화폐 결제 시 10% 환급, 매월 예산 소진 시까지
10만원 이상 결제자 100명 추가 추첨, 연말까지 혜택 제공

이천시민 '배달특급' 쓰면 더블지원금에 쿠폰까지 '풍성'

경기 이천시는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소비자 혜택을 대폭 확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천시는 지난 1일부터 '배달특급'에서 지역화폐로 결제한 이용자에게 결제액의 10%를 정책수당으로 환급하는 소비지원금을 지급한다. 월 1인당 최대 1만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 매월 예산 소진 시까지 운영한다.

또 월 10만원 이상 지역화폐로 결제한 이용자 중 100명을 추첨해 1만원 정책수당을 추가 지급하는 '더블지원금' 제도도 함께 실시한다. 이 혜택은 오는 12월까지 적용하며, 12월 실적에 대한 더블지원금은 내년 1월에 지급한다.

이 정책은 중개수수료 절감 등으로 소상공인의 부담을 낮추고, 지역화폐 유통을 확대함으로써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한다. 앞서 시는 지난 7월부터 배달비 3000원 할인쿠폰을 무제한 제공해왔다.

이천시는 이번 소비지원 확대가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는 물론, 착한 소비 문화 확산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희 시장은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공공배달앱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