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춘석 게이트' 특검법 당론 발의키로…“민주당에 차명거래 고착 우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발언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7
     pdj663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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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발언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7 pdj6635@yna.co.kr (끝)

국민의힘은 7일 차명 주식 거래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춘석 의원 사건을 '이춘석 게이트'로 규정하고, 특검법을 당론으로 발의하기로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지만 경찰의 역량만으로는 꼬리 자르기에 그칠 수 있다는 국민적 우려가 크다”며 “이 사건은 단순한 개인 일탈이 아닌 권력형 내부 정보 악용, 국기 문란 게이트로 불러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체불명의 금융거래를 한 사람이 이춘석 의원 한 명뿐인지, 민주당 내에 차명거래가 고착화된 문화는 아닌지 철저히 따져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에 참여한 모든 인사를 대상으로 차명재산 전수조사를 요구한다. 필요하다면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 대한 조사도 제안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특검법 당론 발의를 확정할 계획이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사건의 핵심은 미공개 정보 이용 등 권력형 비리”라며 “이 같은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특검 수사 범위도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관 명의로 주식을 거래하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돼 자진 탈당했다. 민주당은 이 의원을 제명하는 조치를 취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