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덕산그룹 명예회장, UNIST에 270억원 규모 주식 기부

이준호 덕산그룹 명예회장(오른쪽)과 박종래 UNIST 총장이 11일 울산 UNIST 본부에서 300억원 기부 조기 완납 기념식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덕산그룹 제공〉
이준호 덕산그룹 명예회장(오른쪽)과 박종래 UNIST 총장이 11일 울산 UNIST 본부에서 300억원 기부 조기 완납 기념식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덕산그룹 제공〉

이준호 덕산그룹 명예회장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273억원 규모 덕산네오룩스 주식을 현물로 기부했다.

2021년 11월 체결한 300억원 UNIST 발전기금 약정을 이행한 것이다. 이 명예회장은 앞서 2023년 11월 27억원 규모 같은 주식을 기부한 데 이어 이번 기부로 약정한 전액을 기부했다.

덕산그룹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소재·부품 국산화에 앞장서온 중견기업이다. 덕산네오룩스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소재 전문 업체다.

UNIST는 이번 기부금을 △실전 창업교육 확대 △지역 맞춤형 첨단 기술 인재 양성 △산학연 협력 강화 등 전략 사업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창업보육 시스템 고도화, 실험 중심의 교육 인프라 확충, 글로벌 산학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대학과 지역산업 동반 성장을 이끌어갈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명예회장은 “40여년 전 울산에서 사업을 시작할 당시 척박한 환경 속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며 “이제는 후배들이 그런 어려움을 덜 겪고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 울산 젊은 벤처인들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