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중국 웨이하이 보세구'와 인증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인증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웨이하이 보세구는 중국 웨이하이에 위치한 보세구로 중국 국무원 승인 국가급 기관이다. 보세구는 해외와의 무역촉진, 산업발전등을 목적으로 면세 등 특별 경제정책을 적용하는 지역을 의미한다.
이번 업무 협약은 △인증지원센터의 효율적인 운영 및 기업 지원체계 구축 △인증제도 및 인증 프로세스 교육 세미나 공동 개최 등이 골자이며 △ 웨이하이 보세구를 이용하는 한국 기업 대상 물류창고 및 기반 시설 이용 할인, 통관절차 간소화 및 신속 통관 지원 등 한국 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 사항도 포함됐다.
중국 웨이하이는 한국과 가장 가까운 항구 도시로 웨이하이를 통한 대중국 수출 물량이 올해 상반기에만 32억 달러(약 4조 5000억원)에 달하며 한중 교역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보세구 내에는 쿠팡 등 이커머스 기업 및 주요 물류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최근 한-중 교역량 증대에 따라 시험·인증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KTC는 웨이하이 보세구 인증지원센터를 통해 국내외 기업들이 중국 수출입시 필요로 하는 시험·인증에 대해 본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KTC는 CVC, CEPREI, GDCTC 등 중국 주요 인증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의 중국 인증 취득을 돕고 센터에는 상주 전문가를 배치해 최신 중국 규제와 제도 변화 정보를 제공하며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도 함께 진행한다.
이 밖에도 KTC는 웨이하이 보세구의 현지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들이 신규 판로를 개척하거나 현지 유통과 연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KTC는 최근 테무, 쉬인과 품질관리 업무 협력 계약을 체결해 실제 품질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인증지원센터는 이러한 활동과 연계해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 등을 통해 구매하는 제품의 안전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현지에서 품질검증과 사전 점검을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우리 최대 교역국 중국, 그중에서도 보세구라는 정부 기관 내에 인증지원센터를 설치함으로써 전문가의 현장 지원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인증지원센터를 거점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한중 무역 확대를 위한 든든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