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전국 단위 라운지 확대 등 VIP 혜택 강화

CJ올리브영, 전국 단위 라운지 확대 등 VIP 혜택 강화

CJ올리브영이 VIP 고객 대상 라운지를 확대하는 등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며 충성 고객 확보에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올리브멤버스라운지의 형태를 다각화하고 체험형 프로그램도 제공 중이다.

지난달 올리브영은 강남 올리브멤버스 라운지를 신규 오픈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캐주얼하고 접근성 높은 휴식 공간으로 기획했다. 기존 성수 올리브 멤버스 라운지가 팀 단위로 하루 소수만 입장할 수 있는 고급스럽고 프라이빗한 분위기였다면, 강남 라운지는 뷔페 형식으로 식음료를 제공하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강남점에서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빌리프, 에스트라, 에스쁘아 등 브랜드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메이크업 클래스를 통해 브랜드 철학과 노하우까지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올리브 클래스는 5점 만점 중 평균 4.8점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VIP 회원의 취향을 반영한 행보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VIP 회원은 단순한 할인보다는 자신만을 위한 경험과 브랜드와의 깊이 있는 접점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만족도 조사 결과, 브랜드의 아티스트와 함께 하는 올리브 클래스와 같은 체험형 콘텐츠에 대한 만족도와 재참여 의향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라운지 방문 고객의 94%는 긍정 평가를, 97%는 재방문 의향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올리브영은 지난 7월부터 GOLD 등급 고객의 라운지 이용 혜택을 기존 6개월 1회에서 월 1회로 확대했다.

향후 올리브영은 서울을 벗어난 전국단위로 특성을 살린 라운지를 오픈할 계획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고객 생애주기와 구매 패턴에 맞춘 맞춤형 경험을 강화해 충성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다. 고객 행동 데이터와 피드백을 기반으로 등급별 선호에 맞춘 리워드와 혜택 고도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전국의 회원들이 올리브영 고객으로서의 자부심과 로열티를 느낄 수 있도록 경험 기반 멤버십 운영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라며 “올리브영이 고객의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선택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