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는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인 'AI 전환(AX 실증밸리 조성사업'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확정에 힘입어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I 1단계에서 국가데이터센터 등 기반시설과 생태계를 구축한데다 2단계를 통해 실증 및 사업화 지원이 확실시된 만큼 추가 AI 연구개발(R&D)에 필수적인 고성능 컴퓨팅 자원까지 확보해 AI 선도도시 조성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최대 2조5000억원 규모의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구축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AI전략위원회 심의를 거쳐 9월 중 세부 공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9월 1일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천명한다. 유치위원회는 국회의원, 경제단체, 산업계, 언론계, 종교계, 민간단체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다.
유치위원회는 유치 전략 자문과 대정부 건의 및 전문가 네트워킹 활동, 대국민 홍보와 공감대 확산 등을 통해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리고 지역 역량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국가AI컴퓨팅센터가 명실상부한 AI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전략의 하나로 꼽고 있다. 그동안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해 정부에 수차례 건의했고 첨단3지구에 부지와 전력 등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왔다.
시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의 광주 구축'을 약속했고 그에 대한 확답으로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성장전략에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을 확보하겠다는 내용과 지역 공약에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을 포함시킨 점에 고무돼 있다.
특히 최근 예타 면제가 확정된 총사업비 6000억원 규모의 AI 2단계 사업인 'AX 실증밸리 조성사업'과 연계해 AI 국가 시범도시' 조성을 위해서도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는 필수라는 확고한 입장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대한민국 유일의 국가AI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인프라와 인재, 기업 등 AI 생태계가 조성된 광주는 AI집적단지 지정에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며 “'소버린 AI' 전략의 핵심 인프라인 '국가 AI컴퓨팅센터'를 반드시 유치해 AI 중심도시 광주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